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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군대 안가니 월급 적게 줘야" 동아제약 대표 성차별 논란 사과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성차별 면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사장은 6일 유튜브 댓글을 통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최호진 사장은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20년 11월 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시 면접 매뉴얼에서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또 채용과 인사에 대한 제도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사과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성차별 면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네고왕2' 채널 캡처 ]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성차별 면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네고왕2' 채널 캡처 ]

마지막으로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되면서 네고왕 본래의 좋은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어 제작진과 담당 직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특히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임해주신 장영란씨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최근 동아제약은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2'와 생리대 할인과 관련한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 이후 동아제약이 채용과정 중 진행한 면접 당시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문제를 제기한 A씨는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지난해 말 면접 볼 때 인사팀 팀장이라는 사람이 유일한 여자 면접자였던 나에게 '여자들은 군대 안 가니까 남자보다 월급 적게 받는 것에 동의하냐?', '군대 갈 생각 있냐?'고 묻더니 여성용품 네고? 웃겨 죽겠다"라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여자는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둬서 안된다라고 면접 당시 차별받았다' 등 성차별을 받았다는 유사 경험담이 이어졌다.

/정명화 기자(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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