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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기성용 반박·배다해 스토커·정인이 부검의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기성용, 'PD수첩' 내용 전면 반박…피해자 D "대국민 사기극"

기성용이 친정팀 FC 서울과 21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서율 유니폼을 들고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FC서울]
기성용이 친정팀 FC 서울과 21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서율 유니폼을 들고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FC서울]

MBC 'PD수첩'이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기성용의 변호인은 'PD수첩' 보도 내용을 전면 반박하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씨의 음성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오후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GOAL TV를 통해 "기성용 선수가 초등학생 때 남자후배 선수들을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방송에 나왔다"며 "당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씨는 기성용 선수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PD수첩'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송 변호사는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폭로한다는 그 피해자라는 D씨 자신의 육성증언을 직접 국민께서 들어보고 이번 사태의 진실을 판단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하면서 D씨의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D씨는 "모든 것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호사가 이제 완전히 사기극이 되어버리니까 '오보다 기성용 아니다' 그렇게 내달라고 얘기를 해달라고 하니까 자기 입장에선 '자기 이름을 깠다'고 하면서 못 하겠다고 했다"고 음성 파일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걸 오보다'라고 입장을 써달라고 했는데 변호사 입장에서는 '이거 쓰면 자기는 한국에 못산다'라고 얘기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D씨는 "오보기사 일단 나가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고 우리가 오보기사를 내면 (기)성용이 형쪽에서 명예훼손 고소 하지 말아달라고 좀 부탁해줘"라며 "이제는 대국민 사기극이 됐다. 그래서 나는 어쩔거냐면 아무것도 안움직일거다. 나도 가족 생활 있고 그러니까, 안 움직일거다. 나는 이제는 더이상 안할거다. 난 그리고 언론에 이름이 나와도 안움직일거라고. 난 어차피 잊혀질 사람이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인물 E씨는" 피해자라는 사람들은 기성용 선수와는 일면식도 없었다"라며 "양쪽에서 중재를 해본다고 했는데, 피해자라는 사람들이 중재해보려는 절 이렇게까지 이용한 걸 보고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배다해 스토커, 징역 2년 실형 선고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배다해를 스토킹한 20대 남성 A씨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날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 노유경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수년간 범행으로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 피고인의 범죄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며 "한 사람의 인격과 일상을 무너뜨리는 스토킹은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명인인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등 무력감 속에 지냈다.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엄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A씨는 지난 2년간 인터넷 아이디 24개를 이용해 배다해와 관련한 악성 댓글을 달았으며, 공연장에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배다해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1000만 원이면 되겠냐' 등 조롱성 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먹방 여신' 쯔양, '6시 내고향' 뜬다

쯔양이 '6시 내고향-힘내라 전통시장'의 리포터로 깜짝 출연했다. [사진=KBS '6시 내고향']
쯔양이 '6시 내고향-힘내라 전통시장'의 리포터로 깜짝 출연했다. [사진=KBS '6시 내고향']

'먹방 여신' 유튜버 쯔양이 KBS1TV '6시 내고향 힘내라 전통시장'의 리포터로 변신합니다.

쯔양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6시 내고향'에서 개그맨 송준근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양동시장을 찾아갑니다.

촬영에 앞서 "어려우신 소상공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힌 쯔양은 양동시장의 곳곳을 누비며 특유의 밝고 선한 에너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명물허전 먹방을 선보이며 그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고 합니다. 어른 입맛이라 자부하며 순대보다 오소리감투를 먼저 먹는가 하면, 족발은 젓가락에 4개씩 꽂아 족발 꼬치로! 게다가 마니아들도 도전하기 힘든 홍어묵에 무려 홍어무침을 함께 싸 먹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입니다.

◆박원순 피해자, 눈물의 기자회견 "상처준 정당서 시장 나올까 두려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피해자는 지원단체 및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피해자는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저의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저를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되었을 때, 저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며 "어떤 결과가 생겼을 때 후회가 덜한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준비한 입장문을 읽으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한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잘못한 일들에 대하여 진심으로 인정하신다면 용서하고 싶다. 고인의 잘못뿐만이 아니다. 지금 행해지는, 그리고 지금까지 저에게 상처 준 모든 일들에 진심으로 사과하라"라며 "이번 일로 소모적 논쟁이 아닌 진정성 있는 반성과 용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사회를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는 더불어민주당 이나역 대표와 박영선 후보의 사과를 언급하며 "민주당에는 소속 정치인의 중대한 잘못이라는 책임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피해호소인' 이라는 명칭으로 저의 피해 사실을 축소·은폐하려고 했고, 투표율 23%의 당원 투표로 서울 시장 선거에 결국 후보를 냈다. 그리고 지금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캠프에는 저를 상처 주었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사과는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는 사과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인이 부검의 "내가 봤던 아동학대 시신 중 손상 가장 심했다"

양부모 학대로 인해 사망한 16개월 영아 정인양의 신체 손상이 심각했으며, 온몸에서 지속적인 학대의 징후로 보이는 상처도 다수 발견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인양에 대한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A씨는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부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부검의는 정인이의 시신 상태가 어땠었냐는 검찰 질문에 "지금까지 제가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 제일 심한 손상을 보였다"면서 함께 한 다른 의사 3명도 다 같은 의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통과 팔, 다리 곳곳에 맨눈으로 보기에도 심한 상처가 많이 있었다"며 "학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따로 부검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학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해서 발생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상처들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부검의는 "머리 쪽과 갈비뼈에서는 과거에 발생했다가 치료가 되고 있는 골절도 발견됐다"며 "췌장에서도 사망일 최소 며칠 전에 발생했다가 치유 중인 것으로 보이는 상처의 흔적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양모 장씨 측은 이런 상처가 정인양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려 발생한 것이라며 '살해 고의'가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부검의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는 췌장이 절단될 정도의 복부 손상이 생기기는 어렵다"며 사고가 아닌 폭행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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