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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구미 보람이' 미스터리→'소금물 관장' 암치료 강원장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두 아이의 뒤바뀐 운명을 방송한다.

19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소금물 관장' 강 원장의 위험한 행태를 집중 추적한다.

'궁금한이야기 Y' 구미 3세 여아 사건  [사진=SBS ]
'궁금한이야기 Y' 구미 3세 여아 사건 [사진=SBS ]

지난 2월 발생한 구미 여아 사망 사건. 사망한 보람이의 친모 김 씨는 아이를 집에 두고 외박하는 일이 잦아졌고, 김 씨의 호텔 영수증과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한 남편 영훈 씨(가명)는 결국 작년 초 외도를 이유로 이혼했다. 그런데 1년 뒤, 영훈 씨는 뉴스에서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아내를 다시 보게 된다.

김 씨는 전 남편과의 아이인 보람이를 빈집에 홀로 둔 채 재혼한 남자의 집으로 이사했고, 그로부터 6개월 뒤에야 아래층에 살던 외할머니 석 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친모의 학대로 마무리되는 줄 알았던 바로 그 사건이 또 한 번의 반전을 맞이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바로 최초 신고자였던 외할머니가 유전자 검사 결과 사망한 아이의 생물학적 친모로 밝혀졌다.

경찰은 석 씨가 외도로 인해 낳은 자식을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손녀 보람이와 바꿔치기를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보람이를 친딸로 알고 키워왔던 아빠 영훈 씨는 이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아이는 대체 언제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게 된 걸까.

석 씨의 가족들은 석 씨가 경찰이 추측하는 출산 시기 당시 절대 만삭의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유전자 검사 결과마저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적 없다는 석 씨 주장에 의해 다시 한번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모녀 관계임이 확인되었다. 움직일 수 없는 과학적 증거 앞에서도 사건의 전말을 아는 유일한 사람, 석 씨는 여전히 임신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입을 굳게 닫고 있는 석 씨로 인해 사건의 실마리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온갖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보람이 아버지 영훈 씨는 "바뀌었으면 제가 알아봤을거다. 근데 아무리 봐도 바뀐 점이 없다. 만약에 저기 있는 보람이가 우리가 알던 보람이라고 치면 그럼 제가 낳았던 그 애는 어디 갔다는 거냐"라며 황망해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 만에 다시 나타난 '소금물 관장' 강 원장의 위험한 행태도 고발한다.

몸 곳곳에 전이된 암을 효소로 치유했다는 기적의 주인공. 지은 (가명) 씨가 기적의 주인공 손 (가명) 씨의 영상을 보게 된 건 담관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녀의 어머니 때문이었다. 병원에서 포기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지은 씨는 어머니와 함께 그녀를 찾았다. 그곳에서 손 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4가지 효소로 몸속 독소를 배출한다는 9박 10일간의 캠프를 권유했고, 지은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에게 어머니를 맡겼다. 하지만 입소 3일 만에 어머니는 신 씨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지은 씨 어머니는 통화에서 "발효 식초물이 빈속에 12잔씩 들어가니까 설사를 한다. 근데 그 선생님(손 씨)은 독소가 빠지는 좋은 현상이라 하더라"라고 했다.

그 날 이후, 지은 씨 어머니는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지만 손 씨는 직접 담근 효소를 먹였을 뿐 치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을 암으로부터 구원해줬다는 '강 씨'의 이야기와 함께 강 씨가 집필한 자연치유 관련 책을 권유했다. 그녀에게 제2의 삶을 선사했다는 스승, 소금물 관장으로 암을 고친다는 강 씨는 어떤 인물일까.

검색만 해도 나오는 요리 연구가이자 여러 권의 자연치유 관련 저서를 집필한 유명인사 강 씨. 그런데 강 씨 관련 정보를 찾아보던 지은 씨는 놀라운 기사를 발견했다. 강 씨가 보건법 위반으로 징역형까지 살았고 2015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고발했던 '소금물 관장 목사 부부' 사건의 '강 원장'이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그녀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 걸까.

강 원장은 "관장 이제는 안 한다. 음식만 가르친다"라며 이제는 암을 치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사실인지 제작진이 추적한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9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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