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역사왜곡논란 후폭풍…방송중지 국민청원 2만명 돌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즉각 방영중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조선구마사'는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이는 듯한 내용과 화면으로 점철됐다"며 "실제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어떻게 역사적 사실과 무관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태종이 환시와 환청으로 백성들을 무참히 도륙하는 것, 충녕대군이 구마 전문 신부 요한에게 중국의 과자 월병을 주고 중국식 인테리어의 기생집까지. 도대체 대체 PD는 뭐 하는 분이고, 작가는 뭐 하는 사람이고, 미술감독은 뭐하는 사람이고, 방송 제작을 결정하고 관리·감독하는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냐"고 비판했다.

작성자는 "이렇게 심각한 역사 왜곡은 법적으로 나오지 않게 재발방지를 청와대에 요청하는 바"라며 "이런 쓰레기 같은 내용에 아무 문제의식 없이 출연한 배우들도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청원에는 20,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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