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호텔 일회용 샴푸 금지…'다회용 대용량' 대용품 검토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에 따라 내년부터 50실 이상 숙박업소에서 일회용 위생용품을 무상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이를 대비하는 호텔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3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은 일회용을 대체할 300㎖ 용량의 샴푸 용기를 주문 제작한 상태다.

이들 호텔은 작은 일회용 비누를 액체형 비누로 바꾸고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로션은 다회용 대용량 용기에 담아 놓을 방침이다.

본 사진과 기사는 관계 없다. [사진=롯데호텔]

5성급 특급호텔의 고민은 더 크다.

어떤 일회용품을 갖췄는지가 호텔을 결정하는 한 가지 이유가 될 정도로 고객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투숙일이 다른 고객과 공유해야 하는 대용량 제품을 들여놔야 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성급 특급호텔은 대용량 용기를 고급화하거나, 고급 샴푸 브랜드와 협의해 대용량 제품을 공급받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욕실 내부에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대신 대용량 제품을 비치했다'는 안내문을 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호텔을 방문한 '기념품'으로 집에 일회용품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해진 만큼 고객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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