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끌 매수 옳았다…서울 아파트 매매가 1.5억↑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건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 7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7월 9억5033만원에서 올 3월 10억9천993만원으로 8개월 새 15.7%(1억4960만원) 상승했다.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 통계에서도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10억509만원에서 11억8853만원으로 9.4%(1억8344만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같은 기간 8억8183만원에서 9억711만원으로 2.9%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자 젊은 층 사이에서 '지금이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렵다'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이로 인해 구입 자금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해 아파트를 사들이는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거세졌다.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183건이던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건수는 5월 1391건, 6월 4013건, 7월에 이르러 역대 최다인 5907건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후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8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전체 연령대 가운데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40%대(40.4%)로 올라섰고 11월(39.3%)을 제외하곤 최근까지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젊은 층의 서울 아파트 매수 폭증 사태 이후 억대 상승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작년 7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면적 84㎡(18층)가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팔렸다. 8개월 새 13.4%(1억6000만원) 올랐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 전용 59㎡(1층)도 지난해 7월 7억원에서 올 3월 8억5000만원에 팔려 21.4%(1억5000만원) 뛰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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