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퇴근길이슈]한예리 오스카 참석·무릎 꿇은 김태현·구미 여아 언니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미나리' 한예리, 美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배우 한예리가 23일 영화 '미나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판씨네마]
배우 한예리가 23일 영화 '미나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판씨네마]

배우 한예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한예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한예리가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정식 초대를 받았고, 현재 참석하는 방향으로 스케쥴 조율중이다"고 전했습니다.

'미나리'는 오는 25일 진행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과 감독상(정이삭 감독),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에 한예리는 '미나리'의 주인공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예리의 참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 팀이 오랜 만에 완전체로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 역시 시상식 참여를 위해 논의 중입니다.

한예리는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위해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Echo Lake Entertainment)와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에 현지에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내의 맛' 종영에도 의혹 계속…"함소원 시어머니 카드는 제작진 법카?

'아내의 맛' 함소원이 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함소원이 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이 함소원과 관련한 각종 조작설 논란 속 결국 시즌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별다른 해명이 없었던 함소원도 고개 숙였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함소원 조작설에 관여했다는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는 등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지난 8일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사과했습니다.

함소원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보다는 해명에 가까웠던 입장문과 '날치기 종영' 속에서 의혹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함소원 조작 후폭풍, '아내의 맛' 종영이 황당한 이유'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유튜버 이진호는 "제작진도 책임을 져야 하는데 '빌라는 함소원 개인 재산이라 몰랐다'라고 발뺌을 한다. 이건 함소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작진이 진화를 재벌로 표현하는데 기여를 했고, 함소원의 광저우 신혼집 촬영 당시에도 대여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중국 시부모 별장으로 등장했던 에어비앤비 역시 제작진이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호는 시어머니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함소원이 비상용 카드를 주는 장면을 이야기 하며 "함소원에게 매 시간 시어머니의 카드 사용 내역이 뜨는 장면이 나오지만 제보에 따르면 그 카드는 제작진 카드였다"고 폭로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어떤 부분을 알고 있었는지 '개인의 프라이버시라 확인할 수 없었다'라는 애매모호한 입장문으로 책임을 일방적으로 미루는 것이 아닌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노원 세모녀 살인' 김태현, 무릎 꿇고 "숨 쉬는 것도 죄책감"

서울 노원구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도봉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서울 노원구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도봉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이 무릎을 꿇고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김태현은 9일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는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어머니를) 뵐 면목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김씨는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피해 여성 스토킹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범행을 정확히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반복하면서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김씨에게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서울북부지검에 들러 검찰 관계자와 간단히 면담한 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됩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택배 기사를 가장해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 침입, A씨 등 세 모녀를 살해하고 지난달 25일 체포됐습니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된 A씨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한 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구미3세 여아 언니, 재판서 살인 인정…父 "언론이 애 둘로 만들었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 가운데 숨진 여아의 언니 김모 씨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이윤호)는 9일 오후 2시50분께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김씨는 호송차에서 내려 아무 말없이 구치감 통로를 통해 법원에 들어갔습니다.

김씨는 재판에서 "여아 방치와 아동양육수당 부정 수령 등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참여재판과 관련해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딸의 재판에 온 아버지 김씨는 "죽은 아이는 딸(김씨)이 낳은 아이가 맞다. 집사람(유전자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진 석씨)은 아이를 낳지 않았다"라며 "애기는 하나밖에 없다"라고 자신의 부인이자 숨진 여아의 어머니인 석모씨의 출산 사실을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특히 그는 "언론이 아이를 둘로 만들었다"라며 "기자들이 기사 잘못썼다"라고 원망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8월10일 오후 숨진 여아를 원룸에 홀로 두고 나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김씨는 숨진 여아의 엄마로 알려졌으나 유전자(DNA) 검사 결과 모친이 아닌 자매관계인 언니로 확인됐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퇴근길이슈]한예리 오스카 참석·무릎 꿇은 김태현·구미 여아 언니 外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