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울 오피스텔 청약 '경쟁'…몸값 ↑·분양물량 ↓


신명종합건설, 강북 수유동 224실 규모 '수유역 시티 앤 플랫폼'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의 몸값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 내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급감하고 있어 신규 분양물량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0% 오른 데 반해, 전국 오피스텔은 같은 기간 22.8% 상승했다. 아파트보다 청약자격과 대출조건 등 규제가 적다는 점이 오피스텔 몸값 상승세의 주된 요인으로 손꼽힌다.

실제 지난해 6월 1억7천200만원에 매매됐던 경기 수원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26㎡ 타입은 지난달 약 33.7% 오른 2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서울 영등포구 '쌍용 플래티넘 시티 1단지' 오피스텔 전용 62㎡타입도 지난해 7월 5억500만원에 거래되다 올해 1월 5억9천50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 서초구 '더샵 서초' 오피스텔 전용 36㎡타입도 지난해 6월 실거래가 2억9천만원에서 9개월만인 올 3월 약 20% 오른 3억4천9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신규 오피스텔 분양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지난해 분양됐던 4만2천493실에 비해 약 40% 줄어든 총 2만5천310실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지난해 1만949실에 비해 무려 51.3% 줄어든 5천327실로 조사됐다. 서울 분양물량이 1만실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수유역 시티 앤 플랫폼 야경 조감도. [사진=신명종합건설]
수유역 시티 앤 플랫폼 야경 조감도. [사진=신명종합건설]

신명종합건설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직선거리 약 60m 역세권 입지에 조성하는 '수유역 시티 앤 플랫폼'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들어서는 '수유역 시티 앤 플랫폼'은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 22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타입은 전용면적 15㎡ A(150실)·B타입 (74실) 등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 평형대로 공급되며,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전실 복층 설계와 최첨단 홈 네트워크 IoT 서비스도 적용된다. 주변 대학가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원스톱 생활 인프라·GTX-C 등 주변 대형 교통호재가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 장안동에서 '힐스테이트 장안센트럴'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38~78㎡ 369실로 조성된다. 반경 1㎞ 내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을 필두로 내부순환도로·동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짓는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이 최근 분양에 들어갔다. 18~49㎡ 285실 규모로,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가깝고 강남 중심업무지구가 인근에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 오피스텔 청약 '경쟁'…몸값 ↑·분양물량 ↓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