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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與 위선·내로남불에 국민들이 심판"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박완주 의원은 13일 4·7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당에서의 위선적인 모습을, 대표적으로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태도들에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당정청 모두 변화하는 민심 이반에 여러 경고를 줬음에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던 측면이 정책에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이 반성하고 있구나, 바뀌었구나, 국민들과의 공감이 생겼구나, 라고 해야만 민주당에 희망이 있고, 내년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성역 없는 혁신을 이뤄내야만 민주당이 살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근 당내 초선 의원들이 공개한 반성문으로 인해 강성 당원들로부터 '초선 5적' 등의 공격을 받는 데 대해 박 의원은 "다른 당원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압박으로 건강한 토론 자체를 저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대 대표되는 강성 당원들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 된다면 민심과의 괴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은 순기능이 아닌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헀다.

원내대표가 될 경우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박 의원은 "국회 정치 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상임위원회 재분배 논의 추진 의사를 밝혔다. 17개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회가 입법, 정치의 장인데 지금은 그런 틀들이 정상적이지 않다. 상임위 17개가 여야 합의를 통해 된 것이 아니라 합의 과정에서 생긴 기형적인 형태"라며 "상임위 재분배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야 모두 다양한 국민 민의를 받아들이는 장이고, 국회 관례와 여야 논의를 통해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는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며 "우리가 어떤 부분은 평가하고 반성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성역 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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