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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미아·용두동 등 13곳 도심 고밀개발 2차 후보지 선정


지난달 31일 1차 선정 후보지 주민설명회·동의서 제출 순항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서울 강북 미아 역세권, 동대문구 용두동 역세권, 강북구 수유동 저층주거지 등 13곳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이들 지역에 1만2천9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대책'(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관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강북구, 동대문구에서 총 13곳을 선정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1차 후보지와 마찬가지로 강북구, 동대문구에서 제안한 23곳 후보지(역세권 15곳, 저층8곳)에 대하여 입지요건(범위·규모·노후도 등), 사업성요건(토지주 추가수익, 도시계획 인센티브)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

강북구 11곳(역세권 7곳, 저층주거 4곳), 동대문구 2곳(역세권 1곳, 저층주거 1곳)이 선정됐으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약 1만2천900호의 신축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규모이다.

대표적으로 강북구 미아 역세권의 경우 미아역에 인접한 양호한 입지에도 불구 다른 역세권 대비 상대적 저밀·저이용되어 역세권기능이 미약하고, 생활여건이 낙후됐다. 강북구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역세권인 만큼 고밀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인근 역세권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동대문구 용두동 역세권은 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사업 추진주체 부재 등으로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노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청량리역, 용두역, 제기동역 등 3개역과 GTX(청량리) 신설이 계획된 우수입지에 약 3천여세대의 도심형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북구 수유동 저층주거지는 중층·저밀 정비기본계획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2012년 8월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정비없이 노후화가 진행됐다.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문화·체육 생활 SOC 공급을 통해 강북구의 쾌적한 신(新)주거지역을 형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2차 선도사업 후보지 13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56%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2.4 대책 발표 이후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신규사업에 대한 950여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432곳의 후보지를 접수해 입지요건 및 사업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1차 선도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의서를 제출받았다.

1차 발표된 21개 선도 사업구역 중 3곳(은평구 증산4, 수색14 및 도봉구 쌍문(덕성여대 인근))은 발표 직후 주민 10%이상(예정지구 요건) 동의서 제출 완료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방안 관련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지속 발표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달 31일 1차 발표된 후보지들에서 주민동의서가 벌써 제출되는 등 주민 호응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선도 후보지들에 정부지원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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