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나은행, 포스텍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술검증 나섰다


이달 말까지 시범 시스템 구축 예정

하나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술검증 수행' 홍보 포스터 [이미지=하나은행]
하나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술검증 수행' 홍보 포스터 [이미지=하나은행]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은행은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월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해 포스텍과 함께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한 첫 사례다.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검증해 시중은행이 정상적인 유통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시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 검증은 처리속도가 빠르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연계가 용이한 코스모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중앙은행의 CBDC 발행 후 이어지는 시중은행의 공급, 개인의 교환·이체와 결제 등 디지털 화폐가 실물화폐처럼 원활하게 융통될 수 있는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나은행은 전했다.

또 CBDC의 일반적인 화폐 기능 테스트뿐만 아니라 특정 업종 또는 지역에서만 결제 되도록 하거나 일정기간 사용되도록 조건 설정도 가능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가상 시나리오 검증을 시작으로 한국은행의 CBDC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추가 기술검증을 수행하겠다"라며 "하나은행은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CBDC 도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hyu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나은행, 포스텍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술검증 나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