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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코로나19 4차 확산 우려에 "거리두기 격상 고민할 때"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상향을 고민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코로나19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권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조치 강화 노력은 적어도 1주일 후에 결과가 나타날 텐데 확진자 수가 이미 7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단계를 상향하면 국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불편은 물론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단계 상향은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더더욱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따라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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