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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김정현 사과·서예지 갑질·구미 여아 친모 변호사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정현 자필 사과문 "'시간' 서현에 사과"…서예지 언급 無

9일 오전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발표회에 김정현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9일 오전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발표회에 김정현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배우 김정현이 '시간' 파행과 관련한 논란에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배우로서 프로의식이 결여됐음을 3년만에 인정하는, 참으로 부끄러운 사과문이었습니다.

현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던 김정현은 한 홍보대행사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언론사에 전달했습니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 서현의 팔을 뿌리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태노 논란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김정현은 서예지를 언급하는 대신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라며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고개 숙였습니다. 상대역이었던 서현과 스태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우울증과 섭식장애 등을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했던 김정현은 공교롭게도 최근 또 한 번의 파행이 불거지자,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같은 해명과 사과에도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직업의식 결여된 김정현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 서예지, 스태프 갑질 의혹 "인격 처참히 짓밟혔다"

배우 서예지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배우 서예지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을 비롯해 학교 폭력 및 학력 논란을 부인한 가운데 이번엔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0년 작성된 서예지 인성 관련 포털사이트의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 이용자가 "서예지님 인성 좋나요? 좋아하는데 인성이 궁금해서요"라는 질문을 남겼고, 한 네티즌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티비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습니다.

'시간' 논란이 불거지고 난 후 이 작성자는 "작년에 드라마 '시간' 사건 이 업계 사람들에게 들어서 놀랍지도 않다"며 "스텝으로 같이 차타고 이동하며 몇 년간 같이 일하면서 욕은 기본, 차에서 흡연해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담배 심부름에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면전에 담배 연기 뱉으면서 혼냈다"고 폭로했습니다.

작성자는 또한 "본인 연기 중에 사탕먹고 있는 건 또 어떻게 봤는지 그 장면 끝나고 '어디 감히 배우가 연기하는데 니가 뭔데 사탕을 먹냐'며, 그 이후로 사탕 트라우마 안겨줘서 고마워요 언니"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폭로자도 등장했습니다.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고 주장한 네티즌은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예지는 '김정현 조종설'과 학폭 및 학력 위조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서예지의 소속사는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학력 논란에 대해서는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전했다.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친모 변호사 돌연 사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으로 구속된 친모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숨진 구미 3세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씨의 변호를 맡았던 유능종 법무법인 유능 변호사가 사임했습니다.

유능종 대표 변호사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더 이상 변호를 할 수 없어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지난 5일 검찰이 석 씨를 기소하고 재판이 시작되자 변호인으로서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변호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씨 접견을 마친 뒤에는 "DNA 검사 결과가 잘못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불과 선임 9일 만에 소송대리인 사임서를 내며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어서 변호에 부담이 컸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숨진 아이의 엄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DNA) 검사 결과 '언니'로 밝혀진 B씨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문 대통령, 日 대사에 "오염수 방류, 한국 우려 매우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라트비아 등 3명의 주한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식 뒤 이어진 환담에서 아이보시 대사에게 "이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다"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한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정부와 국민의 이런 우려를 잘 알 것"이라며 "본국에 잘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제정식 후 환담 발언으로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잠정 조치를 포함,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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