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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덜 됐는데"…'충수염'에 7kg 빠진 이재용, 구치소로 복귀


의료진 입원 연장 권고했지만 퇴원 의사 전달…이달 22일 재판 영향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구치소로 복귀한다.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구치소로 복귀한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구속 수감 중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로 복귀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퇴원한 후 서울구치소로 돌아간다. 이 부회장은 수술 과정에서 괴사 상태였던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며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지 못해 체중이 7~8kg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의료진은 입원 연장을 권고했으나 이 부회장이 퇴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아 재구속됐다. 구속 수감 중 지난달 19일 밤부터 심각한 복통에 시달리다가 구치소 지정 외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같은 날 밤 11시 전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또 이달 9일 구치소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수술 직후 고열과 복통이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주까지 입원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더 이상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없다"고 말하며 구치소 복귀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재판 영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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