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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CGIF와 한화솔루션 그린본드 1714억원 공동 보증


수은-CGIF, 해외투자자들의 회수위험을 50% 분담해 보증

수출입은행 본사 [사진=아이뉴스24]
수출입은행 본사 [사진=아이뉴스24]

한국수출입은행은 한화솔루션이 발행할 예정인 10억 위안(약 1천714억원) 그린본드에 대해 CGIF(신용보증투자기구)와 공동으로 해외투자자들의 회수위험을 50%씩 분담하여 보증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본드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채권을 말한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 기업이 발행하는 역내 채권에 대한 보증 목적으로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으로, 한국 정부는 수은을 통해 CGIF에 출자하여 지분 14.3%를 보유 중이다.

이번 채권 보증은 2019년 CJ대한통운의 싱가포르 현지법인 채권 발행 이후 수은과 CGIF간 두 번째 공동 지원이다.

두 기관의 협력모델은 향후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 역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이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사업부문에서 지난해 태양광 모듈 생산용량 기준으로 세계 7위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한 자금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태양광 셀·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등 현지법인의 자본금 증액, 기존 대출금 대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해 수은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에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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