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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주스 222개 검사했더니…4개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


파튤린 기준 초과로 해당 제품 폐기 조치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내에 판매되는 일부 사과주스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파튤린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적발됐다. 해당 제품들은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사과 주스 제조업소(265개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상태 점검과 제품 수거 검사 결과, 총 222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파튤린이 기준(50㎍/㎏ 이하)을 초과해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파튤린은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다.

이번 수거‧검사는 올해 1~3월 초까지 영업자 자가품질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과주스의 파튤린 부적합 발생건수(10건)가 최근 5년 평균 부적합 수(6건)를 초과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제조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약처는 올해 파튤린 부적합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작년 봄 개화시기의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 등으로 사과 내부가 상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를 선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선한 사과는 상한 사과와 분리하여 보관하고, 일부분만 상한 사과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3cm 이상 충분히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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