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 문대통령 “청년 되었을 아이들…끝까지 챙기겠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격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문을 연 ‘4·16민주시민교육원’, 6월 운영되는 ‘해양안전체험관’, 12월 준공되는 ‘국민해양안전관’에 대해서도 “모두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것들”이라며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귀중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 잊지 않고 있다.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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