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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르면 7월 코스피 상장…시총 20조원 전망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주식을 이르면 오는 7월 코스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은 은행업 기준으로 1994년 기업은행 이후 27년여 만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한국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뒤 45영업일 안에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에 심사 결과는 오는 6월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에 통과한 회사는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심사 통과 이후엔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기관 수요예측, 공모 청약을 받는다. 모든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7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가치를 20조원 이상으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 외국계 사모펀드(PEF) TPG캐피털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을 투자 유치할 때만 해도 9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핀테크 기업의 몸값이 치솟고 있어 투자 유치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두 배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친숙한 브랜드 파워와 강력한 플랫폼 역량을 앞세워 '메가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공모로 마련한 실탄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치우쳤던 대출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르면 올 3분기에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을 선보인다. 보증서 없이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만으로 대출을 내주는 상품이다.

미개척 영역이던 기업금융과 주택담보대출 시장에도 진출한다. 올 하반기에는 보증 심사와 대출 실행의 모든 단계를 비대면으로 전환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년 이후에는 출범 이후부터 준비해온 '카뱅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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