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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 장관 온다…신임 산업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지명


탄소 중립 추진 정책 등에 힘 받을 듯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에 내정됐다. 문 지명자는 ‘산업통’으로 꼽힌다.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거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이후 국무조정실 2차장에 임명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이어 경남 경제부지사 인연 등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각별한 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개각을 단행하면서 산업부 신임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다. 산업부는 탄소 중립, 반도체 수급 상황,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산업계 수출 전략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뉴시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뉴시스]

여기에 월성 1호기 감사 방해, 에너지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위법성 여부 등을 놓고도 검찰 수사, 감사원 감사, 정치권 갈등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탈원전과 친원전 간 논쟁은 첨예하게 얽혀 있어 ‘국민 갈등’으로 까지 치닫고 있다.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구체적 정책 수립은 물론 새로 신설되는 에너지 관련 차관도 검토해야 한다. 여기에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등에서도 주무 부처 역할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2050 탄소 중립을 위해 산업부는 산업계가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주문하면서도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 대해 산업계를 달래야 하는 ‘이중 역할’에 직면해 있다. 산업계를 잘 설득하면서 탄소 중립 연착륙을 이뤄내는 게 산업부의 가장 큰 역할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전략,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확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탄소화에 따른 산업 재편, 연료비 연동에 따른 전기요금 개편에 따른 파장 등도 챙겨야 한다.

문 장관 지명자는 문재인정부 임기 말과 어려운 시기에 산업부 수장직을 맡게 됐다. 한편 문 장관 지명자는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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