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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사공 많으면 코로나19 방역 무너져”


방역 ‘독자행보’ 오세훈 시장·이재명 지사 겨냥 쓴소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연일 SNS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지자체마다 독자행보를 나선 것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일부지역에서 ‘방역 차별화’로 국가방역체계를 흔들고 있다”며 “사공이 많으면 코로나19 방역은 무너진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어 “현행법이 지자체장의 자율적 조정권을 어느정도 보장하고는 있지만 중대본 방역대책 근간을 무너뜨리는 ‘제각각 대책’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은 정치게임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정부·지자체가 일관된 원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 = 충남도]

양 지사는 “국민을 혼란시키는 ‘무원칙·제각각 방역’ 주장은 방역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재차 정부의 고강도 방역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백신자체도입 추진 등 독자행보에 나섰다.

일부 전문가는 두 지자체장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부정적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와 독자행보 움직임을 가져가기에 앞서 내부적으로 충분한 사전 논의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쇼에 그쳐 사회적 논란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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