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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갑질 사태 이후 '불가리스' 역풍···남양유업 또 불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자사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에 대해 '대리점 갑질 사태'후 8년만에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영업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남양유업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18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남양유업 불매 등 해시태그와 함께 남양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맘카페, 주식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불매 동참 합니다" "남양 제품 받아주는 마트를 불매해야 한다" "남양유업 불매 평생 할 예정" 등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는 중이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진=남양]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진=남양]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틀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 공장에 대한 2개월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관할 지자체인 세종시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13년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태'로 촉발된 소비자 불매 운동에 매출이 꾸준히 하락해 국내 우유 업계 2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넘겨준 바 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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