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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배, 유령작사가로 20년 참담해" 이하늘, 김창열 대리 작사·작곡 폭로


가수 이현배  [사진=엠넷]
가수 이현배 [사진=엠넷]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DJ DOC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원인으로 김창열을 지목한 가운데, 대리 작사·작곡 의혹도 제기했다.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이현배가 DJ DOC 가사 써 줬다. 이현배가 가사 써 주고 이현배가 멜로디라인 짜 주고”라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재용아, 미안해. 재용아, 너까지 하고 싶진 않아, 너 힘들게 사니까”라고 했다.

이어 “창열이 가사 쓴 적도 없고 노래 멜로디도 못 만든다”라며 “김창열한테 물어볼게. 김창열. 네 가사 써 주고 네 모든 것들을 만들어 준 이현배한테 연락 몇 번이나 했냐고 10년 동안. 장담하는데 다섯 번도 안 될걸? 아니 세 번? 히트곡 다 만들어주고 서포트 해준 이현배한테 네가 10년 동안 밥 한 끼 사 준 적 있냐고”라고 털어놨다.

또한 “2년 동안 나는 어떻게든지 (DJ DOC 곡) 작업을 하려고 했다. 2년 동안 내가 600일 동안 있었으면 창열이는 2~3일밖에 안 왔다. 20년 동안 녹음실에 20일도 안 온 XX”라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너무 참담하다. 유령작사가로 20년 동안 가사 써줬는데 자기들 이름으로 나가고 결국엔 돈도 한 푼 안들어오고"라며 동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하늘이 DJ DOC 앨범의 수록곡 대다수를 이현배가 썼다고 주장했다. [사진=슈퍼잼레코드 ]
이하늘이 DJ DOC 앨범의 수록곡 대다수를 이현배가 썼다고 주장했다. [사진=슈퍼잼레코드 ]

이에 대해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하늘과의 갈등을 인정했다. 이어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해 자세한 언급은 꺼렸다.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힙합그룹으로 활동했던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강현욱 교수(법의학 전공)에 의해 부검이 진행됐다. 강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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