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해결 위한 신뢰 포기하지 않겠다"

[아이뉴스24 이근항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민생 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에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밝히고 조선시대 이원익의 대동법을 소개하며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대와 인조 대의 삼도 대동법(충청, 전라, 강원) 실패에도 불구하고 숙종 대에 이르러 전국에서 꽃을 피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되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사업 중에 사소해보이지만 유독 전국최초가 많은 것은 온갖 영역에서 작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최대한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 18세가 되어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거,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기업 고용기간 연장이나, 산재보험사각지대에 처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도 작은 것부터라도 바꿔보자는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같은 여러 정책도 마찬가지"라면서 "권한과 역할이 제한적이고 비록 세상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작은 시도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게는 절실한 민생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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