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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재조사’ 논란, 이인람 군사망조사위 위원장 자진 사퇴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이 2018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출범식' 당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이 2018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출범식' 당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을 빚은 이인람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군사망조사위) 위원장이 20일 자진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함 사건의 전사 장병 유족, 생존 장병들과 국민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의 조사개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른 절차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뜻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못했고,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명예를 세워 드리지 못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것을 후회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망인과 유가족들의 피해와 명예를 회복시킴으로써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고 아픈 기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 위원회의 사명”이라며 “이번 일로 위원회의 결정이 국가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파장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군사망조사위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재조사해달라는 신상철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조사 개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긴급회의를 열어 ‘각하’로 결정을 번복했다. 신씨는 ‘천안함 좌초설’을 꾸준히 제기한 인물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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