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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어묵탕 국물 재사용 식당 사과 글 올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음식을 육수통에 넣었다가 빼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음식을 육수통에 넣었다가 빼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먹던 어묵탕의 국물을 재사용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부산의 한 유명 식당 측이 사과 글을 게재했다.

어묵탕 재탕 신고 글과 사진이 게재됐던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20일 해당 식당 명의로 된 사과 글이 올라왔다. 식당 측은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적으로 저희 식당의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개선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에 대한 조사 요청이 올 경우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음식 재사용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부산 더러운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는 식당 측이 손님이 먹던 어묵탕 국물을 큰 육수통에 담아 토렴해서 가져다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부산 중구청은 지난 19일 해당 식당을 찾아가 현장 확인을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섰고, 식당에 대해 영업정지 15일 처분과 함께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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