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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인님' 이민기, 49일 후에 사라진다 '충격 엔딩'…시청률 1.5%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 주인님' 나나 앞 이민기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며 충격 엔딩을 맞았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의 상황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했다. 출생의 비밀을 알고 좌절했으며, 오주인(나나 분)과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도 느꼈다. 엔딩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충격적 상황에 내던져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 주인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오! 주인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이날 한비수는 엄마 강해진(이휘향 분)으로부터 한민준(선우재덕 분)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제야 한비수는 18년 전 한민준이 자신에게 준 상처, 이후 한민준이 자신에게 한 말과 행동의 의미를 알았다. 그러나 한비수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순간에도 한민준은 여전히 뻔뻔했다. 18년 전에 그랬듯, 또다시 강해진을 볼모 삼아 한비수를 협박한 것.

이는 한비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때문이었을까. 한비수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말하고 싶어도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 한비수의 상황을 모르는 오주인은 곁에서 걱정하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한비수의 입을 열게 한 것은 오주인이었다.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후 한비수의 목소리가 기적처럼 돌아왔다. 목소리가 돌아온 후 한비수가 처음으로 말한 것은 오주인의 이름이었다.

그렇게 한비수는 18년 전 아픔을 털어냈다. 18년 동안 홀로 힘겨웠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한 한비수는 엄마 강해진의 마음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달라진 아들을 본 강해진 역시 한비수에게 친아버지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한비수와 오주인의 알콩달콩 달콤한 연애도 시작됐다. 그렇게 한비수에게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은 완벽히 뒤집혔다. 가장 행복한 순간, 오주인이 갑자기 한비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것. 한비수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때 정체불명의 화이트맨이 등장했다. 화이트맨은 1회 당시 한비수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앞에 나타났던 남자다. 그는 한비수에게 "넌 49일 후면 이 세상에서 사라질거야"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한비수는 49일 후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건지, 화이트맨의 정체는 누구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이제 막 오주인과 사랑을 확인하며 꽃길 앞에 선 한비수에게 시련이 다가오는 것일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걱정도 크다.

한편 '오! 주인님' 9회는 1.3%, 1.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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