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지훈x강민아x배인혁 '멀푸봄', 판타지NO…극현실 청춘물 온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극히 현실적인 20대 청춘 드라마가 찾아온다.

14일 밤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현실적인 캠퍼스 드라마. 기존 웹툰 원작 드라마와 다른 결로, 상처입은 20대 청춘들을 전면에 내세워 공감을 자아낸다.

이날 오후 진행된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 PD는 "원작의 이미지를 많이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우리는 모두 현재의 상처가 있다. 그 부분을 시청자 분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 서로 다른 인물들이 부딪히며 점점 봄이 되는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주연은 워너원 출신 박지훈, 배우 강민아, 배인혁이 맡았다. 박지훈은 부유한 집안의 막내 아들이자 대학교 인기남 여준 역을 연기한다. 강민아는 성실한 노력파 김소빈 역으로, 배인혁은 아픔을 가진 흙수저 남수현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 PD는 드라마 속 세 주역에 대해 "'내 마음 속에 저장'으로만 알고 있던 박지훈을 처음 만나고 잘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고, 실제로 200% 싱크로율을 보여줬다"라며 "강민아는 두 남자를 만나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캐릭터이고, 배인혁은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소년가장 캐릭터를 맡았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닮아가는 걸 느꼈다"고 표현했다.

박지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으로 안착했다. 박지훈은 앞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과 '연애혁명' 등에 출연했다. 박지훈은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캐릭터를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전작 '여신강림'에 이어 주연자리를 꿰찬 강민아는 "전작과 결이 많이 다르다. '여신강림'에서 텐션을 많이 올렸다면 여기선 공감을 하면서 함께 아파하면서 연기했다"고 다른 점을 짚었다. 이어 그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케미 미슐랭이다. 얼굴케미도 잘 어울리고 호흡도 100점 만점에 300점"이라고 남다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인혁은 "소년가장 캐릭터인 만큼 왜소해 보이기 위해 체중도 감량했고, 일부러 평소 기분과 텐션도 낮추려 노력했다"라며 "웹툰 원작 속 그림체와 글로 표현된 감정선 등을 많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제작진은 후반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오월의 청춘' 후속으로 14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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