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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다나, '도전 꿈의무대' 4승 성공 "감사드린다" 눈물 글썽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김다나가 '도전! 꿈의 무대' 4승에 성공했다.

김다나는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4승 꿈을 이뤘다.

김다나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4승에 성공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김다나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4승에 성공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김다나는 지난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아침마당'이 결방되면서 2주 만에 4승 도전을 하게 됐다.

김다나는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많이 투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오빠와 함께 웃음 지었다.

앞서 김다나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12살 많은 오빠가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됐다. 오빠는 2년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가족도 알아보지 못하는 지체장애를 앓게 됐다"라며 "17살에 부모님 사업이 부도가 나서 가족이 다 흩어졌다. 23살에 엄마를 만났고 이후 오빠도 만났다. 오빠는 노숙 생활을 하며 힘들게 살았다"라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키우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았으나, 그 때 어머니는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그런 어머니를 오빠가 병간호하고 있다"며 가족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김다나는 "몇몇 분들이 오빠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시하고 술 취한 이들이 오빠를 폭행해서 이가 다 부러졌다.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사람들도 무서워하게 됐다"라며 "오빠가 '도전 꿈의 무대' 출연 이후에 사람 만나고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해서 기쁘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걸 웃고 있는 오빠의 부러진 이가 보인다. 빨리 치료를 못해줘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다나는 "엄마 수술이 더 급했었는데, 더 열심히 해서 오빠 이 치료도 빨리 해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투병 중인 어머니에 대한 애정도 드러낸 김다나는 강민주의 '회룡포'를 열창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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