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 실제 욕 하나도 안해…'욕설 논란'은 母 지키기 위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을 맡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여러 차례 사과했고 실제로는 욕 하나도 안 한다"고 두둔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지사가 욕하는 걸 본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욕 하는 거 한 번도 못 봤다"며 "(해당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께서 상당히 많이 사과를 했었는데 국민 여러분께는 다시 한번 대신해 또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다만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욕하게 된 상황"이라며 "가족 중 친형이 80세 노모 부모님께 굉장히 어떻게 보면 해서는 안 될 그런 패륜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아들로서,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로서 화가 나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친형에 대해 가처분신청까지 했다. 가족 간에 불화가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며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 했다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대통령이 성질 나면 막말은 할 수 있지만 쌍욕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본선 들어가서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 지사가 한 쌍욕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 전 국민이 그걸 듣고 어떻게 이 지사를 뽑겠느냐"고 저격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홍 의원이 이 같은 공격을 계속할 것 같다'는 취지의 질문엔 "제가 방송도 많이 하고 (이재명) 후보자와 같이 다니지만, 이 욕설 파일을 아예 들어보지 않았다"며 "국민들은 관심 있는 게 이런 후보자의 욕설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가 많이 어렵기 때문에 이 어려워진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공약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정말 국민의힘의 후보자가 돼 이런 어떤 욕설 파일을 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추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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