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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들어 서울 갭투자 오히려 증가…4년새 3배↑


김상훈 "온갖 정책으로 국민 불편…...결국 제자리"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정부가 '갭투자'를 부동산 투기 원인으로 지목하고 규제했지만, 오히려 이 같은 투자 방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서울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갭투자 비율은 2017년 9월 14.3%에서 2021년 7월 41.9%로 상승했다.

김 의원실은 "서울 갭투자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다 급감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면서 "대부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라고 설명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강남의 고급 아파트들. [사진=뉴시스]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강남의 고급 아파트들. [사진=뉴시스]

실제 2017년 '8·2 대책' 발표 직후, 9월 갭투자 비율은 14.3%를 기록했고, 2018년 '9·13 대책' 이후 10월 갭투자 비율도 19.9%로 전 달(30.9%)보다 10% 가량 줄었다. 또 2019년 '12·16 대책' 발표로 2020년 1월 갭투자 비율은 25.3%로 나타났다. 대책 발표 전인 11월은 32.4%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5년간 갭투자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갭투자 비율은 대책이 나오고 시일이 지나면 다시 반등했다"며 "5년간 갭투자를 잡겠다고 온갖 정책을 쏟아내고 국민을 불편하게 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고 최근엔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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