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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정초롱 "온몸과 정성 다해 노래하는 시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조선판스타' 정초롱이 해외 공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 최승락)에서 소리꾼 정초롱은 판정단 크리스티안으로부터 멕시코 투어 공연을 제안았다. 이에 정초롱은 "코로나19가 끝나면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전통음악의 깊이와 감동을 온전하게 전하고 싶다"고 커다란 포부를 밝혔다.

조선판스타 정초롱 [사진=MBN]
조선판스타 정초롱 [사진=MBN]

파워풀한 소리로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정초롱은 "제 큰 숙제이자 목표였던 판소리 완창을 다시 준비하려 한다. '춘향가' '수궁가' 등에 차근차근 하나씩 도전하며 많은 공부를 더 하려 한다"고 '조선판스타' 이후의 계획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민요 '신뱃노래' '강강술래' 등 우리의 노래를 적절히 가요와 콜라보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정초롱은 "대중들이 친숙하면서도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를 선택하고, 전통음악 역시 어렵지 않으면서 희로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곡 선택에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숨은 보석 같은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남도민요 등 여러 지역의 민요를 콜라보하고 싶었기 때문에, 전통음악을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사설과 장단 선을 온전히 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준비했다"고 치밀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두 번째 판까지 살아남았지만 아쉽게 세 번째 판에서 탈락했던 정초롱은 패자부활판에서 올스타를 받으며 생존에 성공, 네 번째 판 도전을 앞두고 있다. 정초롱은 "이전엔 항상 해오던 방식이나 진행 안에서 공연하고 음악적 고민을 했는데, '조선판스타'를 통해 갇혀 있던 틀에서 벗어났다. 여러 라운드를 거치면서 또 다른 방향을 고민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 틀을 깨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변화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정초롱은 "이전엔 고음은 당연하고, 다른 것도 잘해야 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제 고음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시원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저만의 고음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전통 음악을 20년 넘게 공부하고 있는 정초롱은 판소리에 대해 "사람이 만든 음악이 아니라 하늘이 만든 음악"이라고 남다르게 정의했다. 이어 '조선판스타'에 대해 "온 몸, 온 정성을 다해 노래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이라며 "스승님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노래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정확히 이해했다"라고 돌아봤다.

네 번째 판에서 과연 어떤 미션이 주어질지 궁금함이 커지는 가운데, 정초롱은 "가요와 국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작사, 작창에도 도전해서 한 곡처럼 들리도록 구성하겠다. 그리고 우리 음악도 '떼창'이 가능하도록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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