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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오영수 "모든 것 남겨두고파" 이미주 눈물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오영수가 인생관을 밝히자 이미주가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뉴스를 진행해보는 유재석,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오영수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인생관을 밝혔다.  [사진=MBC]
배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인생관을 밝혔다. [사진=MBC]

유재석은 오영수에게 '오징어게임'의 상금 456억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오영수는 "생각 안 해봤는데"라며 고민을 하다 "내 주위에 같이 있는 사람들 좀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사회에 기부를 할 것 같다. 내 나이에 뭐 있겠냐. 그냥 있는 그대로 가는 거다. 소유욕은 별로 없고 딸을 위해서 편안하게 살게끔 살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아내에게 못해줬던 일들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한테 이겼지 않나. 다 승자다. 그래서 나는 진정한 승자라고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면서 내공을 갖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 승자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와 함께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염려라고 할까. 가족과 함께 문제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바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욕심 안 내고 사니까. 적든 크든 많이 받아왔지 않나. 살면서 이제는 받았던 모든 것을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라며 "쉽게 예를 들면 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갔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그냥 있는 자체로 놔두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미주는 오영수의 말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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