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백팩에 휴대전화를 매달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여성 200여명을 불법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A씨는 올해 6월부터 약 두 달간 백팩에 휴대전화를 매달고 용산구와 노원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8월 용산구 대형쇼핑몰에서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도주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조사를 진행하다가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불법 촬영 동영상 수백 개가 발견됐다. 피해자도 2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이달 내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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