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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맨유, 아탈란타에 3-2 역전승…조 1위 탈환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짜릿한 결승골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 1위 탈환도 성공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이겼다. 2승 1패로 승점 6을 기록한 맨유는 아탈란타(1승 1무 1패·승점 4)를 2위로 끌어 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

멘유는 이달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무 1패로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 역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전반 15분 마리오 파살리치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고 전반 28분 메리흐 데미랄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끌려갔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마커스 래시포드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또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듯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에만 3골을 퍼붓는 저력을 선보이며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보낸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0분에는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에이스' 호날두였다. 후반 36분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의 왼발 크로스 헤더로 연결해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UCL 역대 득점 1위에 빛나는 호날두는 자신의 기록을 137골로 늘렸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홈 팬들에게 역전승을 선물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 [사진=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 [사진=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날 벤피카(포르투갈)를 완파하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벤피카와의 열린 E조 3차전에서 르로이 사네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뮌헨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후반에 화력을 쏟아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24분 사네의 프리킥 득점을 시작으로 13분 동안 4골을 몰아쳤다. 같은 조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1-0으로 잡고 2연패 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H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제니트(러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첼시(잉글랜드)는 조르지뉴의 멀티골을 앞세워 말뫼(스웨덴)에 4-0으로 승리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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