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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CJ ENM과 22일 인수 계약 사실무근"…주가 널뛰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CJ ENM(이하 CJ)과의 22일 기업 인수·합병 계약 체결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1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여러 기업들과 다각도로 논의 중이며 22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CJ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SM엔터테인먼트와 CJ 로고.  [사진=SM/CJ ]
CJ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SM엔터테인먼트와 CJ 로고. [사진=SM/CJ ]

이날 매일경제는 CJ ENM이 오는 22일 SM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내용을 공표한다고 보도했다.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 가치를 3~4조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이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 18.73%를 6천~7천억에 사들이기로 했다는 것.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 최대 주주 자리를 내주지만 콘텐츠 사업 전반을 진두진휘하는 수장 역할을 그대로 맡을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보도 직후 SM과 SM C&C 주식 변동성은 컸다. 특히 SM C&C 주가는 전일 대비 10.69%(540원) 상승한 10%대 이상 급등한 5천59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2시20분 현재 4천965원까지 하락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2.39%(1900원) 하락한 7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 매각설은 업계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다. 매각 대상은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18.73%)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한 19.42%로, CJ그룹과 네이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뛰어난 아티스트 라인업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공룡 기업들이 잇달아 높은 가격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카카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쳐진 가운데 CJ까지 뛰어들면서 경영권 매각 경쟁이 불붙는 모양새였으나, 최근에는 CJ ENM이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카오와 SM의 인수 조건이 맞지 않았던 데다 최근 카카오의 문어발식 영역 확장에 대해 비판과 규제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카카오가 인수전에서 물러섰다는 것.

하지만 양사가 인수계약 체결 건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당분간 매각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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