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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대신 모더나 맞고 3주째 피 안 멈춰…출산보다 심한 고통" 청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접종 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43세 여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0년 이상 병원 한번을 안 갈 정도로 아주 건강했다"며 "백신1차 예약하고 화이자 접종이란 메세지를 받았다. 9월17일 병원에 도착하니 제가 맞는 백신은 모더나라 했고 전 화이자를 맞고 싶다고 했지만 나라 정부 정책이니 선택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9월29일 5시께 쓰러졌다. 119를 불러 앰뷸런스로 병원 응급실에 갔고 죽을 거 같은 고통에 밤새 울었다"며 "병원에서는 혈전이 생겨 CT를 찍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배에 피가 많아 CT를 확인 할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담당 의사가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기를 권유했으나 청원인은 "너무 아프고 진통이 심했다. 아이를 낳는 것보다 더 심한 고통에 거리가 가까운 병원으로 앰뷸런스로 이송, 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 진통제를 3개 정도 맞아야 진통이 멈췄다"며 "병원에서는 혈전이 심해 신장 요도 방광 쪽까지 염증이 심하다 했고 혈소판수치가 약 14마이크로였다. 더 떨어지면 수혈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사진 상 현재 염증이 있으니 항생제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고 해서 약 3주 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아 지금 염증 치수는 정상 범위이고 혈소판 수치 (또한) 정상 범위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몸에서 처음과 동일하게 계속 피가 나고 있다. 식염수를 배에 넣어 계속 씻어 내고 있지만 계속 피가 멈추지 않는다. 이제 병원에서는 이런 경우는 이레적인 경우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건소에 전화하니 이상반응 신고 및 병원비 처리 및 공무원 분들은 너무 많은 신고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응급하고 생명이 위급한 상황만 질병청에서 받아 준다고 한다"며 "몸에서 3주째 계속 피가 나는데 이건 응급한 상황이 아니냐. 사람이 죽어야지만 응급상황으로 텔레비전 보도가 되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매일 밤 울고 있다. 살려고 맞은 예방 접종 백신으로 이렇게 몸에서 계속 피를 흘리게 될지 몰랐다. 그래도 감사한 건 내 아이들이 이 백신을 맞고 이런 상황이 아니란 것"이라며 "하지만 언제 화이자 백신 대체로 아이들이 모더나를 맞을 수 있다 하니 너무 무섭고 겁이 난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교수님이 감사하게 질병청과 울산 보건소로 의뢰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나라에서 하는 정부 정책이고 제가 주소지 포항이라 포항시청에서 수락하고 여러 절차가 있어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이었다"며 "질병청이 정말 조금만 빠른 대응으로 도와준다면 국민들이 불안에 떨면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게 아니라 치료할 수 있고 대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 제발 전화 좀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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