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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 아들 첫 소환 조사


"아버지 퇴직금 몰라…산재 위로금 더해져 액수 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곽씨를 불러 저녁까지 조사했다.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사진은 곽상도 의원.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사진은 곽상도 의원.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부지 문화재 발굴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이 편의를 봐준 대가로 화천대유측에서 곽씨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의원은 당시 문화재청을 담당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 여러 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에 화천대유 측이 그 대가를 사후에 곽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에도 곽 의원에 대한 뇌물제공 혐의를 포함했으나 법원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보고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곽씨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는 퇴직금에 대해 몰랐고, 일반인이 볼 땐 많은 액수이지만 회사에서 일하며 산재도 입어 위로금 명목이 더해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자신이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이날 검찰에 의료기록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가 올 3월에 퇴사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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