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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조유리, 아들 잃고 창고에 쌓아둔 아기 용품 개봉 "이렇게 쓰일 줄은"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과거 아이의 죽음으로 창고에 쌓아뒀던 아기용품을 처음으로 개봉했다.

23일 첫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FACTUAL - 오늘부터 가족'에서는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스무살 이루시아 이유준 모자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좋은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고. 힘든 일이 생기니까 의외로 우리가 남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시더라"고 말했다.

오늘부터 가족 [사진=JTBC 캡처]
오늘부터 가족 [사진=JTBC 캡처]

이어 "사실 저희도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가 선택해 가족이 됐잖나. 가족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니 저희도 그분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날 이루시아는 18살 때 임신해 혼자 이들을 키우며 기초생활수급비 8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유준이를 만나기 위해 유모차, 이불, 아기 옷을 구매하고, 창고에 쌓여 있던 아기용품을 3년 만에 꺼냈다. 두 사람은 "이건 이렇게 쓸 줄 몰랐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만에 아들을 출산했지만 2주만에 세상을 떠나 보낸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김재우는 "저는 버킷리스트가 몇 개 있다. 우리 집에 있는 아기 용품들을 개봉해서 유준이와 같이 써보는 것. 저희 집 창고 안에 늘 있던 아기용품을 언제 빛보여주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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