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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 ⑫ 르세라핌 김가람·'디 오리진' 양동화, 학폭논란 ing


현재진행형 남주혁·억울함 벗은 미래소년 카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2년 상반기 연예계는 스타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각 분야별로 의미 깊은 뉴스도 많았지만,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젖었다. 연초부터 핑크빛 열애설이 줄을 이었고 결혼 결실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음주운전 등 구설수에 휘말린 스타들이 유독 많아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요계는 스타들의 반가운 컴백 속 팀 탈퇴와 해체도 이어졌다. 영화계는 엔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칸영화제에선 낭보가 들려왔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주]

2021년부터 시작된 학교폭력(학폭) 폭로는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데뷔도 전에 학폭 의혹에 퍼지면서 활동 중단과 데뷔 무산 등이 발생,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반면 지난해부터 괴롭힌 학폭 의혹에서 벗어나 억울함을 푼 경우도 왕왕 있었다. 2022년 상반기를 다시 수놓은 학폭 논란을 살펴본다.

◆르세라핌 김가람·'디 오리진' 양동화, 같은 의혹 다른 선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르세라핌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르세라핌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르세라핌은 데뷔도 전에 김가람의 학폭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러야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가람이 선정적 그림 앞에서 선정적 포즈를 취한 사진이 퍼지면서 그녀가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된 것. 하이브는 "김가람은 학폭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이며, 악의적 음해를 받았다"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 김가람의 데뷔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김가람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밝힌 유 모 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가람의 중학교 학폭위 5호 처분 통지서를 공개하면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차가워졌다. 하이브는 "김가람이 유 모 씨를 따로 만나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했고, 학폭위 처분은 유 모 씨가 지목한 김가람과 A 총 두 명에게 내려졌다.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욕설만으로 학폭위 5호 처분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고 여론은 김가람에게 등을 돌렸다. 결국 김가람은 활동을 중단했고, 현재 르세라핌은 김가람을 뺀 5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양동화 콘셉트 포토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양동화 콘셉트 포토 [사진=IST엔터테인먼트]

반면 IST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서바이벌 '디 오리진'에서 선발돼 데뷔를 확정했던 양동화는 학폭 의혹으로 인해 데뷔를 포기했다. 양동화는 '디 오리진' 출연 확정 직후 중학교 재학 당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학폭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각종 논란에도 양동화는 '디 오리진' 출연을 이어가며 데뷔조에 들었으나, 결국 데뷔의 꿈을 접어야 했다.

소속사는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 본인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 ATBO로서의 데뷔와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꿈을 펼쳐보지 못한 청년이 본인의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고, 뉘우치고 있음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진행형' 남주혁·억울함 벗은 미래소년 카엘

배우 남주혁이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배우 남주혁이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배우 남주혁은 올해 두번째 학폭 논란에 휘말리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 매체가 6월 남주혁과 중고등학교 동창이라는 A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한 이후,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신청, 최초 보도 기자 및 익명 제보자 형사 고소, 사실 확인 없이 진행되는 온라인 루머 유포 고소 등을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주혁을 둘러싼 학폭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폭로자 B씨는 이 매체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했고, 유료 게임이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뒤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매점에서 빵을 사오도록 하는 '빵셔틀'이나 폭력, 폭언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주혁은 A씨와 B씨의 입장이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룹 미래소년 카엘이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Marvel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DSP미디어]
그룹 미래소년 카엘이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Marvel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DSP미디어]

반면 억울한 학폭 의혹을 벗은 스타도 있었다. 미래소년 카엘 역시 데뷔 초부터 이어진 학폭 논란을 약 3년여 만에 마무리 지었다. 허위사실 유포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엘이 학창시절 폭력을 저지르고 음주, 흡연을 했으며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거짓 글을 게재한 뒤, DSP미디어의 법적 대응이 시작되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유포자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2019년 2월 2일에 작성한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상민(카엘 본명)이 TV에 나오자 자격지심으로 이런 글을 적어 큰 죄를 저질렀다"며 "이러한 일을 저지른 점 깊게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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