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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잉크 이만복·박승희·진양혜·송이한, 반전에 반전 출연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잉크 이만복, 박승희, 진양혜, 송이한이 출연해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가왕 누렁이를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복면가왕' 이만복 진양혜 박승희 송이한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MBC]
'복면가왕' 이만복 진양혜 박승희 송이한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MBC]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옛날 꽈배기와 길거리 토스트가 바이브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부르며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다. 그 결과 첫번째 대결 승자는 59-40으로 옛날 꽈배기에게 돌아갔다.

길거리 토스트의 정체는 음원 강자 송이한이었다. 송이한은 "얼굴을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 호프집 옆 테이블 사람들이 내 노래를 떼창하고 있었는데 전혀 날 알아보지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번째 대결에서는 헤이마마와 빅마마가 SES의 '너를 사랑해'를 선곡해 깨끗하고 순수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윤석은 "빅마마는 지를 때 고음이 좋고 시원하다. 배우인데 노래를 잘하는 하재숙 같다"고 말했고, 윤상은 "헤이마마는 제작진이 일부러 움직이지 말아달라 하는 것 같다. 동작이 없는 걸로 봐서 댄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빅마마가 87-12로 헤이마마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헤이마마의 정체는 빙상 레전드 박승희였다. 박승희는 과거 중국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욕설을 한 것을 두고 "보시는 분들이 너무 속 시원해 하셔서 굳이 나도 해명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에서는 잠수이별과 환승이별이 민해경 '사랑은 이제 그만'을 선곡해 신나고 밝은 무대를 꾸몄다. 흥겨운 율동과 시원한 보컬에 판정단도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결과 85-14로 환승이별이 잠수이별을 큰 표 차로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잠수이별의 정체는 원조 아나테이너 방송인 진양혜였다. 진양혜는 "아나운서는 사이드에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서, 센터에도 한 번 서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하지만 박자 맞추기가 힘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네번째 대결에서는 불가사의와 불가사리가 윤상 '이별의 그늘'을 선곡해 감성 넘치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불가사의는 정직한 창법과 생뚱맞은 밸리댄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불가사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원곡자 윤상은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이 노래 전주에 밸리댄스 추는 분을 만날거라 생각지 못했다"며 "불가사리는 자신의 실력을 엄청 숨기고 있다. 더럽게 까다로운 노래고 옆에서 춤을 추는데도 이성을 잃지 않고 노래하신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구라 신봉선 등은 불가사의를 틴틴파이브 김경식으로 꼽았고, 유미는 'JW'라 추측했다.

그 결과 불가사리가 82-17로 불가사의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불가사의의 정체는 1세대 아이돌 잉크 멤버 이만복이었다. 이만복은 "회사에서는 내게 한국말 못 하는 콘셉트를 요구했다. 그 때 임백천에 이름이 뭐냐고 영어로 물어봤는데 내가 '만복인데요?'라고 말해 빵 터졌다. 그 이후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많이 나갔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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