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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母 "10년간 남편 폭력에 시달려...결국 홀로 집 나와"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인 김정민의 어머니가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김정민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 어머니는 남편의 폭력을 언급하며 "남편이 괴팍해서 살 수 없었다.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행패를 부렸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살았다. 그럴 때 정민이가 맨날 '엄마 그냥 도망가' 이렇게 글씨를 썼다. 그러면 제가 '너는 어떻게 하냐'고 쓰곤 했다. 그러자 정민이가 '나는 괜찮으니까 도망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홀로 집을 나왔다. 그래서 나는 정민이한테 할 말이 없다.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다.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캡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캡처]

이어 "뒤에서 아이 우는 소리만 들려도 뛰쳐나가곤 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낮에 일을 해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고, 밤이면 밤새도록 울다 잠들었다. 오늘은 안 맞았을까? 밥은 먹었을까? 항상 그런 생각을 했다"고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정민 씨한테 궁금한 게 있다. 그때 '도망가'라고 말했던 마음은 어땠냐"고 물었고, 김정민은 "엄마가 저희 때문에 못 가시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아버지의 폭력은 김정민에게로 이어졌다. 김정민은 "남동생을 두고 서울로 도망쳤다. 연예인이 된 후에야 남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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