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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글리치' 전여빈 "전율 올랐던 순간, 노덕 감독도 눈물"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글리치' 전여빈, 노덕 감독이 촬영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을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여빈, 류경수, 노덕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배우 전여빈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전여빈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전여빈은 극 중 지효를, 나나는 보라로 분했다.

전여빈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보라와 함께 트럭에 타는 순간이 있다. 아주 짧게 대본에는 없었던 대사가 있었다"라며 "우리에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희 둘 다 한 호흡에 말한다. 그 신을 찍고 나서 전율이 와서 둘 다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날 촬영을 마치고 감독님께 갔더니 모니터링 화면 앞에서 울고 계시더라"라며 "너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모니터 한참 밖에 계셨다.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덕 감독은 "'글리치' 촬영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울었다. 너무 찡했다"라며 "그 순간을 기점으로 서로를 그리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먼저 찍고 그 이후에 헤어지는 순간을 묘사하는 신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덕 감독은 "뭔가 현장에서 두 사람이 어긋나는 약속을 하는 모먼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무리하게 두 배우에게 그런 얘기를 했는데 두 배우가 뭔가 마음을 확 열고 받아줬다"라며 "NG도 없이 눈빛이 고스란히 담기는 것을 보면서 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눈물을 삼키면서 울고 있었는데 들켰다"라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했다.

전여빈은 "감독님께 바로 가서 안아드렸다. 저희도 울고 싶었는데 참고 있었다. 촬영 후 인사하려고 갔는데 울고 계셔서 안아드렸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추억했다.

한편 '글리치'는 오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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