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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패티김, '불후의 명곡'으로 10년만 귀환…김기태 우승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김기태가 패티김 특집 1부 우승자가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패티김 특집에는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 앤 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김기태, 포레스텔라, 조명섭, DKZ, 이병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첫사랑이 출연했다.

'불후의 명곡' 김기태가 패티김 특집 1부 우승자가 됐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김기태가 패티김 특집 1부 우승자가 됐다. [사진=KBS]

이날 패티김은 2012년 은퇴 후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패티김은 "후배들이 어떻게 내 노래를 불러줄 지 굉장히 궁금하다"며 '불후의 명곡'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대표곡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한 패티김은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분들이 저를 그리워한 만큼 저도 여러분들 많이 보고 싶었고 무대가 그리웠고 노래 부르고 싶었다"며 "만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다시 무대에 선 것은 60년 전 데뷔했을 때 만큼 설레고 떨리고 긴장되고 흥분되고 행복하다"고 눈물 어린 소감을 전했다.

패티김 특집 첫번째 무대 주인공은 빅마마 박민혜였다. 박민혜는 패티김의 '초우'를 선곡하며 "선생님이 편안하게 응원해주셔서 그 힘으로 불러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민혜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박민혜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는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하며 "누구도 소울음악을 하지 않을 때 소울, 팝 음악을 한 선생님이다. 그 레트로한 느낌을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무대 위 디바로 변신해 아름답고 소울풀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이들의 대결 승리는 박민혜에게 돌아갔다.

다음 무대 주인공은 그룹 첫사랑이었다. 전원 17세 동갑내기 걸그룹 첫사랑은 '사랑이란 두 글자'를 선곡해 밝고 경쾌한 매력을 살려 편곡해 선보였다. 패티김은 "너무 귀엽다. 쟤네 다 입양하고 싶다"며 과격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민혜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박민혜는 첫사랑을 누르고 2승 주인공이 됐다.

첫사랑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는 괴물 보컬 김기태였다. 김기태는 '이별'을 선곡해 패티김 특유의 우아함과 김기태의 거칠고 처절한 보컬을 살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김기태는 무대 중반 마이크를 내려놓고 목소리로만 공연장을 울리는 연출로 감동을 더했다. 그 결과 김기태가 박민혜를 누르고 새로운 1승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김기태와 맞붙을 가수는 '인간 축음기' 조명섭이었다. '59년생 같은 99년생' 조명섭은 '사랑이여 다시 한 번'을 선곡해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는 쓸쓸한 마음을 레트로한 음색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김기태의 무대를 이기지 못했다. 김기태는 패티김 편 1부 우승자가 됐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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