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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민식=관전 포인트" '카지노'로 증명할 화제작의 이유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지노'는 한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이 솟구친다. 배우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기 때문. 사실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기 대가의 존재를 증명케 할 '카지노'가 전세계 시청자들을 '민식앓이'하게 만들 예정이다.

1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개최,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윤성 감독, 이동휘, 허성태 등이 참석했다.

'카지노' 티저 포스터 [사진=디즈니+]
'카지노' 티저 포스터 [사진=디즈니+]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를 집필하고 연출하게 된 계기에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분을 만나게 되면서 취재를 시작했다"라며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그 이야기의 전체 줄기를 만들게 됐다. 그러면서 픽션을 섞었다. 전체적으로 이 정도 길이가 돼야겠다는 생각에 시리즈물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액션 영화를 연출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적인 이야기라며 "액션의 도가 넘지 않고 진짜 같은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이 봤을 때 저런 세상이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중점에 둔은 부분을 덧붙여 말했다.

또한 이번 '카지노'는 주로 영화를 연출하던 강윤성 감독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으로도 이목을 끈다. 그는 "영화 쪽에 있던 감독으로서 방송 드라마로 바로 진입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표현의 수위다. OTT는 표현의 수위를 제한을 두지 않아서 굉장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으며 국내외 많은 OTT 중 디즈니+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본을 각 OTT한테 드렸을 때 디즈니+가 흔쾌히 제작을 결정해주셔서 디즈니+와 작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카지노'가 디즈니+의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최민식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기 때문. 이날 스케줄의 문제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최민식 대신, 강윤성 감독은 그를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에 "최민식 선배님과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중단됐다. '카지노' 대본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 최민식 배우만큼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캐스팅에 만족했다.

배우 이동휘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해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배우 이동휘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해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동휘, 허성태는 모두 최민식에 엄청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많은 후배가 최민식 선배님과 작업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저 역시 학창시절 때부터 롤모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만나뵙고 '최애민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랑스러움을 가득 가지고 계시면서 카리스마와 배우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들이 후배로서 따라가야할 길이 이것이구나라고 느꼈다"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첫 신을 찍는데 모니터에 담겨있는 선배님의 얼굴과 눈빛과 관록과 연륜이 묻어나는 아우라를 실제로 느끼면서 한 신, 한 신 감탄하면서 찍었다. 정말 선배님에게 푹 빠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허성태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해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배우 허성태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해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허성태 또한 "개인적으로 배우라는 삶을 살게 된 시작이 최민식 선배님"이라며 "첫 오디션에서 연기를 했던 장면이 '올드보이'의 한 장면이었다. 그 연기를 시작으로 해서 지금까지 배우로 살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항상 '언제 만날 수 있을까'라고 기대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라며 "선배님이 '성태야'라고 불러주셨을 때 정말 그때의 전율이 아직도 느껴진다. 그분의 연기로 시작했는데 제게 '성태야'라고 하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벅차했다.

'카지노'를 꼭 봐야하는 이유에 허성태는 "최민식 선배님의 멋진 연기를 보실 수 있다"라고 시청을 당부했고 이동휘는 "손석구 스타님의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지 않나. 저도 같이 나온다. 선배님의 복귀작, 손석구의 차기작. 저의 그냥 '작'(作)"이라고 재치를 발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저희 말고 다른 수많은 배우들도 나오니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강윤성 감독은 "세상에 있을 것 같다고 믿으실 정도로 그런 리얼리티와 사실감을 중시했다. 힘이 있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카지노'는 오는 12월 2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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