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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정희, 오늘(30일) 파리서 장례식…한국서는 위령미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1세대 트로이카' 故 윤정희가 영면에 든다.

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윤정희 장례식은 프랑스 파리 근교 한 성당에서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바이올리스트 백진희 등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식으로 거행된다. 장례식을 치른 뒤 고인의 유해는 생전 희망했던 파리 근교 뱅센 묘지에 안치된다.

 배우 윤정희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윤정희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국에서도 이날 오전 국내 거주 중인 유족 일부의 뜻에 따라 윤정희를 추모하는 위령미사가 열렸다. 위령미사가 진행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성당은 윤정희가 생전 한국에 올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다. 윤정희를 위한 위령미사는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윤정희는 지난 19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79세 일기로 별세했다. 윤정희는 2010년 전후부터 10여년 넘게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이었다.

윤정희는 영화 '청춘극장'을 통해 1967년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무려 7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미모와 스타성을 겸비한 윤정희는 문희, 故남정임과 함께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당대 최고의 인기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1973년 돌연 프랑스 유학을 선언했으며,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다.

1994년 영화 '만무방' 출연 후 연기활동을 중단한 윤정희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16년 만에 복귀해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도빌 국제 영화제, 디나르 국제 영화제 등의 심사위원 및 청룡영화상 심사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대표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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