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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SM 이수만 퇴진에 격분…정작 내부에선 '글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레이블 체계를 도입하는 'SM 3.0' 체제를 발표한 가운데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이에 반발하는 이메일을 보내며 격분했다. 하지만 내부에선 김민종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내분이 예상된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종은 지난 5일 SM엔터테인먼트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계약 종료에 반발했다.

배우 김민종이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배우 김민종이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김민종은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SM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며 "무엇이 그렇게 급하고 두려워서 얼라인과 합의사항에 대한 이사회를 설 명절 당일 오전, 모두가 차례를 지내고 세배할 시간에 야반도주하듯 처리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민종은 "배우이자 가수로서 나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이메일을 통해 주장했다.

하지만 기업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활동하는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의 경우엔 김민종의 목소리를 대거 반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M에 재직 중인 블라인드 회원들은 "모든 임직원과 아티스트들이 충격을 금치 못한다? 그게 누군지 적어서 메일 다시 달라", "본사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계열사 사람들이 나선다", "이름을 내걸고 메일을 보낸 절박함은 알겠으나 회사로부터 적절한 예우를 받은 적 없는 이 회사 대부분 직원들은 내용에 공감하기 힘들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는 3일 SM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SM 3.0 프로듀싱 전략'을 발표하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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