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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삼남매' 이유진 "11세↑ 왕빛나와 로맨스…나이 지우고 연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유진이 데뷔 10년 만에 제대로 이름 석자를 알렸다. 지난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유진은 "제 이름을 한번 더 말씀드리고 내려가겠다. 이유진입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유진은 최근 종영한 KBS 주말연속극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착한 막내아들 건우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과거 사제지간이던 연상녀 현정(왕빛나 분)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고 출산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유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이유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또 최근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이웨이 라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중견배우 이효정의 아들이자 이기영의 조카라는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에서 만난 이유진은 "확실히 지난해보다 (인지도가) 많이 올라온 걸 체감한다"라면서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며 웃음지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고마운 작품이에요.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을 안겨준 데다, 제목 속 삼남매의 일원으로 참여한 거라 여러모로 감사해요."

2013년 '불의여신 정이'로 데뷔한 이유진은 이후 '닥터 프로스트' '청춘시대2' '멜로가 체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데뷔 10년을 앞두고 인생에 단 한번 뿐이라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서른한 살의 마지막 날(12월31일) 신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내 일에 대해 좀 더 무겁게 생각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10년간 많이 좌절하는 순간들이 찾아왔다. 그래서 감사하지만 들뜨지 않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드라마에서 이유진은 대학시절 만난 교수님인 현정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극중 나이차는 15세이고, 실제론 왕빛나와 11세 차였다.

그는 "건우를 연기할 때 현정의 나이를 지우려 노력했다. 남녀로 접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도 (왕빛나) 선배님의 나이를 묻지 않았다. 대신 쫑파티 때 '이제 물어봅니다'라며 선배에게 나이를 물었다"고 했다.

"연상녀를 만난 경험은 없어요. 하지만 그정도 나이 차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쉽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사랑한다면 또 모르죠. 저도 경험이 없으니 궁금하네요."

이유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이유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마지막회에서는 건우와 현정, 그리고 새식구 튼튼이까지 함께 한 가족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학생 연기를 하다가 본의 아니게 아빠가 됐다"라면서 "첫 아빠 연기를 했는데, 튼튼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독특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스팅 확정된 이후로 8개월 간 건우로 살아온 것 같아요. 한동안은 쉬고 싶어요. 지금까지 제대로 여행을 간 적이 없는데, 쉬는 동안 바다를 다녀오고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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