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데뷔전서 4차례 강슛! 맨유 2-0승(종합)

 


'신형엔진' 박지성(2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후 첫 공식경기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23일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프로선발과의 아시아투어 첫 경기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 전반45분간 4차례 슈팅과 크로스 2회, 인터셉트 1회 등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는 또 전반 중반부터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수차례 돌파를 선보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 멤버들과 함께 교체아웃됐다.

이날 맨유는 후반23분 로시의 선제골과 후반27분 동팡저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아시아투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6일 클라이드(스코틀랜드 2부리그)전과 20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3부리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의 임무는 4-3-3포메이션에서 반 니스텔로이의 왼쪽에 포진하는 왼쪽 윙포워드였다.

그는 전반4분 반 니스텔로이에게서 이어진 스콜스의 아크중앙에서의 패스를 잡아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홍콩 GK 판춘입의 몸에 맞고 코너킥을 유도해냈다.

전반8분 스콜스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며 돌파력을 선보인 박지성은 10분 아크 중앙에서 반 니스텔로이가 내준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1대1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판춘입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초반까지 2차례 패스미스를 범하는 등 아직 맨유 선수들과 교감을 이루지 못한 듯했던 박지성은 점차 자신감을 되찾으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펼쳐보이기 시작했다.

전반20분 오른쪽 코너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린데 이어 곧바로 골지역 오른쪽으로 달려가 1대1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그의 오른발 슛은 또한번 판춘입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23분 존스의 왼발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시킨 박지성은 5분 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로부터 볼을 인터셉트해낸 후 루니에게 연결시켰고 루니는 반 니스텔로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했지만 아쉽게 홍콩선발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전반30분 돌아 뛰어들어오는 루니에게 찍어차서 그의 발끝에 떨어뜨려주는 고난이도 패스를 선보였고 1분 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리는 등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반 막바지 박지성의 플레이는 퍼거슨 감독이 왜 그를 선택했는가를 여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37분 박지성은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뺐기자 끝까지 쫓아가 다시 빼앗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2분 후에는 최후방까지 지원을 나와 볼을 따낸 후 다시 돌파해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해주는 헌신성을 펼쳐보였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들어 전반 멤버들을 모두 빼고 긱스 클레베르손 실베스트르 스미스 로시 등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맨유는 후반23분 긱스가 왼발로 가볍게 문전으로 크로스한 것을 로시가 가볍게 발을 갖다대며 선제골을 뽑았다.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덩팡저우는 4분 후 동료의 공간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를 완전히 뚫고 달려나오는 GK 판춘입의 왼쪽을 통과시키는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중국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겨 26일 베이징 시엔다이와 두번째 아시아투어를 치른다.

최원창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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