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 별세⋯"편히 쉬소서" 추모 물결

29일 밤 10시 강서구 한 병원서 치료 중 별세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아버지'이자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29일 영면에 든 가운데, 온라인에는 그를 추모하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29일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배우 최불암이 16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서울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0일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자신의 SNS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최불암 이모부. 믿어지지 않는다. 그저 눈물만 흐른다"며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따스한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추모글을 썼다.

그는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며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와주셨고, 늘 좋은 말씀으로 권면해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추모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장년 세대는 '수사반장'의 박 반장과 '전원일기' 김 회장님으로 그를 추억했다. 또 한편으로는 친근한 '최불암 시리즈'와 특유의 '파하' 웃음을 떠올리며 그를 그리워했다. 오랜시간 함께 해온 '한국인의 밥상' 길잡이로 기억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시는 길이 너무 춥지 않길 바라며'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연기자였다. 위대한 연기자에게 시대의 위로를 바친다' '이렇게 또 한시대가 끝나가는구나'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온기를 남기고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소서' '부디 편안히 안식하시길' 등의 글로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2011년부터 진행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왔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월에는 60여년 연기 인생을 조명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방송됐다. 2024년 '라이프 온 마스'와 '수사반장 1958'에 특별출연한 게 마지막 행보다.

한편 고인은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방송계에 진출한 뒤 67년간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