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인의 밥상'이 14년을 밥상지기로 동행했던 고 최불암을 추억하는 특집 다큐를 선보인다.
30일 KBS 측은 "오늘(30일) 밤 11시10분 KBS 1TV '특집 다큐 따뜻한 어른, 최불암 당신이 길이었습니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BS는 이어 11월1일 오후 8시10분 '특집 다큐 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도 편성했다. KBS 측은 "두 프로그램 모두 '한국인의 밥상' 팀이 제작한다"고 전했다.
고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의 브랜드 그 자체다. 2011년 1월 6일 '거제 겨울 대구' 편을 시작으로 14년을 함께 해왔다.
지난 2021년 10주년 방송 당시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세월 따라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차를 타고 걷고 하다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하면 숨어있는 내 삶을 찾는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바 있다.
"여든이 넘어서까지 방송 일을 하며 복에 겨운 밥상을 받으러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전국의 우리 어머니들이 나 때문에 계시는 것 같고 나를 위해 굽은 허리, 무릎 관절 아픈 것도 참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10년 동안 받은 그 사랑을 어떻게 다 갚나. 감사하고, 방법을 아직도 못 찾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풀어내는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부터는 배우 최수종이 바통을 이어받아 밥상지기로 활약 중이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 예정이다. 생전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익에 힘써온 고인의 뜻을 기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